카테고리 없음

25.12.20 상처를 삽니다.

Egomon 2025. 12. 20. 06:12

인간관계에는 패턴이 있다.
누군가 사람들과 쉽게 친해진다면
그 사람은 사교성이 좋고, 붙임성이 좋기 때문일 것이며
사람들과 친해지지 못하는 사람은
다소 내성적이거나 자기 얘기를 잘 못하는 사람이듯이..

하지만 세상에는 쉽게 누군가와 친해지지 못하는 사람들과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내가 상처 받은 이유가
모든 사람이 나쁘기 때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은
그런 생각을 하기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볼 기회가 없는 시대가 왔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궁금하지 않은가?
만약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불친절하다고 생각하고
때로는 그것이 본인의 외형이나 체형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에 대한 해답이 어디에 숨겨져있는지
그 비밀이 어디에 감춰져있는지…



“인지”
우리는 생각하는대로 느끼고, 행동한다.

뻔한 얘기일 수 있다.
“피해망상에 대한 이야기인가?”,
“사실은 남들은 친절하지만 내가 오해하고 있다는 얘기인가?”

생각을 바꾸면 받아들여지는 것도 다르고,
실제 우리 행동도 긍정적이고, 부드럽게 바뀌며
더 친화적인 이미지로 바뀐다는 것?
그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뻔한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인지는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며,
원인을 분석하고 수정을 거치는 작업까지
모든 영향을 미치지만
이 이면에는 우리가 더 고차원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해가 된다는 비밀 또한 숨겨져있다.

처음에 말했듯이 인간관계는 패턴이다.
내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유독 상처를 준다?
사람들이 나에게만 엄격하다?
이것은 인식의 문제가 아니다.

물론 내가 그런 표현을 자제해달라고 용기를 내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쉽게 실연을 경험하거나,
주로 우리를 못살게 구는 사람들과만 친하게 지낸다면
아마도 그것은
내가 그런 사람들만 만나기 때문일 것이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게임하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음악하는 사람들과 어울린다.

물론 타인을 비방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그 사람들끼리 어울리겠지만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들 또한
그들끼리 친해지기 매우 쉬운 특성이 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자신만의 무리나 집단에 소속되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며
그들 중 몇몇은 그 무리에서 소외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다른 인간관계는 소홀히 하게 되는 상황들도 생긴다.

그렇다면 반대로 소속된 무리가 없는 사람들은 어떨까?
그들은 주로 1:1 관계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다
다수여도 다를 것은 없다.
사회성이 낮은 사람끼리 뭉치다보면
각자 자신들만의 두드러진 단점들이 드러나게 될 것이며
서로 싸우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사회성이 낮은 사람은 문제가 많다는 것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하고 소수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그 부족함을 수용할 만큼의 포용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여기서 오해해서는 안되는 것이
그러한 타인들을 나쁘게만 생각하거나
자신에게만 탓을 돌리는 사람들 또한
포용력이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만약 당신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면
상처를 주는 사람들을 가까이 했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런 사람들만 걸려든다면
당신은 인간관계에 벽이 없는 사람이거나
너무 벽이 많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러한 사람들하고만 친해질 수 밖에 없는 당신만의 특성이
그런 사람들만을 꼬이게하는 촉매제가 되었을 수 있다.

즉 타인이 문제가 아니고,
그 타인들이 공통적이게 지적한 나만의 문제가 아니고
사람을 가려 사귀지 않는 탓일 수 있다는 것이다.

포용력이 낮은 사람들만을 만난다면
분명 별거 아닌 문제에도 크게 데일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지적하는 것이
다소 사실에 기반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곧 자신의 무가치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정말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면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 역으로 화를 내거나,
타인을 나쁘게 보기 보다는
고쳐야 할 필요성도 있다.

중요한 것은 내 주변의 환경이다.
보통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 때문이 크기도 하겠지만
주변 환경의 영향 또한 크다.

타인에게 지지받고, 안정적인 정서를 유지한 상태에서는
개개인이 지닌 문제를 안정적으로 극복해나가고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에는 재촉하고, 비난하며
문제를 해결할 충분한 시간이나 도움을 주지 않고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변화와 성장 모두 개인의 몫이기에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문제이겠지만
비판과는 달리 비난과 재촉, 험담, 차별 등의 방식은
오히려 성장에 있어서는 방해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주변 환경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면
주변 환경 또한 바꿔야 할 필요성이 있다.
앞으로 함께하고 싶지 않은 사람의 눈치라면 보지 말고
나아진 미래를 목표로 그 미래만 바라보고 나아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 글을 쓰며 나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난 참 운이 좋아서 환경도 알아서 바뀌어주고
그 많은 노력과 시도들이 빛을 발할 수도 있었는데
어쨌든 당시에는 누구나가 다 그렇듯 힘들겠지만
막상 성장하고보면 별일 아닌 것처럼 느껴질거고
더 나쁜 일에도 상처받지 않는 안정적인 정서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어쨌든 내 인생이 더 나아지기 위해서
즉 나를 위한 노력이니
게을리하면 손해보는 것 또한 나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단점이 있다면 극복하되
우리는 객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는 자신의 단점을 과대평가할 것이고
누군가는 반대로 자신의 단점을 회피할 것이다.

결국 자신이 어느 쪽에 속하는지 파악해서
잘 극복해나가는 것은 자신의 몫이고
그로 인한 혜택을 보는 것도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고

부디 이 글이
인간관계로 인해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마침 필요했던 정보로 작용해서
더 나은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기회로 제공되었으면 좋겠다.


혹시 모른다
인간에게는 다양한 시련이 찾아오고
때로는 다른 문제의 해결책이 전혀 다른 문제의 해결책이 되기도하니…
미래의 나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일일 것이다.

비록 스스로 상처를 사고 다니는 사람들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