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과 S는
철학의 구성주의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마음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지식이 나온다.
임마누엘 칸트
우리가 세상을 지각하는 것은 그 사람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에 따라,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 다르다.(백지설)
존 로크
세상을 나를 기준으로 바라봤을때에
타인에 대한 이해보다
내가 원하는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타협을
추구하는 성향이 S라면
타인과 사물, 세상에 대한 이해를 추구하는 성향이 N이라고
분류해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에 대해 나무보다 숲, 숲보다 나무 라는 표현도 사용되는데
그것의 조금 더 진화 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뭐 현실적, 직관적으로 더 단순하게 분류되는 것이 맞지만말이다.)
공부를 가장 잘하는 방법은
책의 내용을 전부 사실이라 믿고 외우는 것이다.
어차피 시험문제는 책에 적힌대로 나오니까
이후 어떤 새로운 발견으로 내용이 바뀐다고한들
지금 내가 준비중인 시험을 마치기 위해서는
이 내용들을 전부 외우는 것이 정답이다.
그렇다면 가장 빠른 방식은
일단 책의 내용을 전부 학습하고
그 내용들만을 기준으로 짜맞추는 것이다.
확실히 논리적 사고력이나
수학적 사고력은 상승하겠지만
진위여부, 비판점에 대해서는 등한시 할 수 있으며
반대로 이후 다른 내용을 제시하는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비판적이게 나올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반대로 공부를 못하는 법이라고한다면
배우는 내용을 연상하며, 이해하고 세상에 적용해보는 것이다.
공부를 시험이 위해서가 아닌
본인의 지식을 넓히기 위한 수단으로 접한다면
이 방식만큼 비효율적인 방식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결국 이 방식은 장기기억에 있어서는 좋은 방식이지만
그만큼 많은 시간을 필요로하고
많은 연산과정을 요구하고
고지식할 정도로 현실성을 따지게 만들거나
반대로 망상에 가까울 정도로 개방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이 S와 N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즉 단기적인 실적으로는 한번에 빠르게 집중해서
지금 당장의 목표에 집중하고 몰입해서 완수해내는 S는
같은 시간으로도 더 많은 양을 학습할 수 있지만
N은 2배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기준으로만 잡아도
S만큼 업적을 내고, 남은 시간에 스펙을 쌓든 놀든 연애를 하든 하려면
업적을 위해 나머지를 포기하던가,
나머지를 위해 업적을 포기해야하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이러한 방식에도 불구하고
4배의 시간을 더 공부에 들여 전문가가 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느하나 포기하지 못하고 바보가 되는 사람도 있다.
남들만큼 공부하고, 남들만큼 놀기에
N유형의 사람의 방식은 지나치게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결국 개인의 노력에 따라 갈리는 것이기에
S라고 하더라도 결국 본인이 그 능력을 어디에 쓰느냐에따라
헛발질이 될 수도,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세상에 아무리 좋은 무기와, 환경이 있어도
그걸 제대로 잘 사용하지 못하면
자신이나 타인을 해치게 되는 법이다.
또한 누군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게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도 하고
그 무기로 자신이 상처를 입기도한다.
즉 각 유형별로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어느 한쪽이 더 좋아보일 수도 있고
다른 한쪽은 나빠보일 수도 있을 것이며
그렇기에 관점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내가 가진 능력을 능력으로 알아야
그것을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기도한다.
그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보면
두 철학자의 주장과도 맞물린다.
마음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지식이 나오며
세상에 대한 이해 방식이 해석에서 비롯되듯이
내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따라
N과 S로 나눠지고
그 가치관이 견고화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지식에 의해
기존 지식을 다듬기도하고, 보강하기도 하며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지를 차근차근 쌓아가게 되는 것 같다.
왜냐하면 mbti는 사람의 성격(성향)을 자기보고식 검사를 통해 분류해냈지만
결국 사람의 성격은 변하기도하며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짐에 따라
검사의 정확도가 올라갈 수도 있고
남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함에 따라
성향과 가치관이 달라질 수도 있듯
우리의 성격은 가변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